진짜 사인과 약속

(요엘 1장)

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스포츠 하면 역시 야구일 것입니다. 

올해는 관중이 1천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.

 그런데 이 야구를 보다 보면 재미난 장면이 하나 있는데 바로 감독이 사인을 보내는 모습입니다.

현란하게 움직이면서 마치 춤을 추는 듯한 동작들을 선보입니다.

복잡하기도 하고 현란하기도 한데 저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? 궁금해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.

 나중에 한 체육 선생님의 인터뷰를 통해 그 비밀을 알게 되었는데,

“감독과 선수들은 '진짜 사인은 모자를 만지고 나서 내는 사인' 또는

'진짜는 팔 어디 부위를 만지고 내는 사인' 등으로 약속을 합니다.

상대편이 눈치 채기 어렵고 자기편 선수는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거죠.

다른 사인은 다 무시하고 진짜 사인의 약속만 기억하면 알기 쉽습니다.”

오늘 요엘의 말씀을 보면 요엘은 자연재앙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짜 사인을

잘 알아챘습니다. 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.

마치 하나님이 감독이시고 요엘이 선수가 되어서 진짜 사인을 알아챈 것처럼 말이죠.

[박홍준 '더컴퍼니'송라이터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