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물의 가치를 안다는 것 (WAFL TOUCH 묵상글) | 박홍준 | 2025-06-10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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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물의 가치를 안다는 것 (히브리서 2장 1-9)
중학교 때 일입니다.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. 참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는데 많이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헤어지는 마지막 날에 밤을 새우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눈물을 흘리면서 헤어졌습니다.
약 한달 뒤에 집으로 소포가 하나 왔습니다. 그 친구가 미국에서 보낸 미식 축구공 이었습니다. 헤어지던 날 함께 이야기 하던 중에 제가 미식축구를 좋아한다고 했던 말을 기억했다면서 이 공을 보내준 것입니다. 지금도 흔하지는 않지만 그 당시에는 더욱 구하기 힘든 것이라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고맙게 느껴집니다.
누군가에게 받은 선물은 이 선물을 줄 때의 어떤 마음으로 주었을지, 또 어떻게 이것을 구해서 주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면 그 감동과 고마움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.
우리에게 ‘구원’이라는 선물을 주러 오신 예수님은 이 선물을 주시기 위해 어떻게 이 땅에 오시게 되었으며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선물을 받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받을 자격이 되는 사람인지 안다면 그 구원의 가치는 더 귀하게 여겨지게 됩니다.
히브리서를 쓴 기자는 그걸 알고 있고 또한 그것을 알려주려 말씀을 적었습니다. 귀하게 주신 것을 더욱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필요한 때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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